라인이 낚시의 재미를 좌우한다. 릴과 로드의 장점을 끌어내는 것은 라인에 달려있다. 이렇게 말하면 과장한다고 웃을지도 모른다. 낚시도구라고 하면 릴이나 로드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비해 라인의 선택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중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 라인 만은 무엇보다도 직접 써보시길 바란다. 지금까지 없었던 ‘발견’이 반드시 있다.
그 이름은 「12브레이드」. PE라인의 2015년 시점에서의 최초 모델이다. 이번 인터뷰의 상대는 테스터로도 활약하는 미야자와 유키노리(宮澤幸則)씨. 주간 에깅을 유행시킨 제 1인자로 가와하기(쥐치) 낚시에서도 톱 앵글러인 미야자와씨는 테스터로서의 자신의 체험을 회상하며 이야기 한다. 강한 열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압도되었다.
“최초에 사용했을 때, 어쨌든 감동했다. 라인에서 잡음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잡음이 없어지고 정숙한 가운데 원하는 입질만이 전달 되고… 지금까지 없던 감도의 체험. 이것은 내게 있어 “발견” 이었습니다. 감도는 릴이나 로드에서만 향상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2브레이드」에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라인의 힘이 숨겨져 있습니다.”

미야자와 씨의 감동에는 테크놀로지의 뒷받침이 있다. 폴리에틸렌을 주체로 하는 섬유를 8가닥 브레이드(꼬아 엮음)하는 8브레이드를 다이와가 개발한 것은 2001년의 일이다. 이미 10수년이 넘었다. 그 10년의 사이에 PE라인 시장은 4브레이드의 시대에서 8브레이드가 완전히 정착된 시대로 변화했다. 8브레이드는 4브레이드보다 구성 섬유가 가늘고 표면도 거칠지 않기 때문에 단선(모노필라멘트 계의 라인)과 같은 진원에 가깝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연하고 매끄러워 인기가 높다. 8브레이드 개발에는 고도의 테크놀로지가 필요했지만 이번에는 그 위에 올라갈 「12브레이드」이다. 원사의 개수가 1단위에서 10단위가 되어 브레이드 하는 1원사 당 섬유가 더 진화한 것은 아니다. 사실은 1원사 당의 섬유의 내용은 8브레이드의 섬유와 거의 같다.
그 10수년간 섬유 소재 자체에는 큰 진화는 없었다. 결국 「12브레이드」는 소재의 진화가 아니라 다이와의 직조 테크놀로지의 진화의 결과인 것이다. 섬유를 엮으면 엮을수록 같은 호수라도 8브레이드와 비교하여 단위 면적 당 밀도가 올라가고 밀도가 올라가면 강도가 나오게 된다. 엮어서 만드는 라인인 PE는 거친 표면이 문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엮는 섬유가 8본에서 12본이 되어 표면은 더욱 부드러워져 완전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끄러운 표면이 된다. 이것은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라인 표면에 보이는 요철이 완전히 다르다. 일부러 현미경으로 보지 않아도 라인을 손가락으로 훑어 보면 반드시 알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나타난다. “나는 카와하기(쥐치)나 갈치 등의 작은 어종 낚시가 특기로 유혹 동작을 하고 입질을 유도해 내는 낚시를 좋아합니다. 결국 나의 낚시는 감도가 중요합니다. 감도가 좋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더 좋은 조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말하면 도구의 감도 향상에 관해서는 갈수 있는 데까지 갔다고 생각합니다. SMT, ESS, 카본 소재의 진화 등 모두 높은 레벨의 감도 향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구에 이 이상의 감도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이미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2브레이드」는 달랐다. 표면이 부드러우면서 늘어나지 않고, 라인에서 전달되는 잡음이 없었습니다. 작은 입질을 어떻게 하면 증폭시킬까가 지금까지의 감도 향상의 방법이었지만, 12브레이드는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며, 조용한 가운데 들려오는 정말 원했던 작은 음을 전달해줍니다. ‘이렇게 입질을 감지하는 방법도 있었던가’ 하고 감동하였습니다.”

현재의 낚시는 라이트 태클이 주류이다. 가는 라인에 가벼운 채비로 낚는 것이 인기이다. 앵글러는 가는 라인을 원한다. PE라인은 같은 굵기를 가지면서 4브레이드에서 8브레이드로 진화했고, 4에서 8, 8에서 16으로 꼬아 엮는 섬유를 배로 늘리는 것은 8브레이드를 실현하고부터는 이론적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원사의 굵기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가는 폴리에틸렌 섬유를 사용한다고는 하여도 엮는 가닥 수를 늘리면 라인은 굵어질 뿐이다. 16가닥으로 꼬는 것에 집착한다면 0.6호, 0.8호 등 라이트 태클을 좋하는 앵글러의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다이와는 판단했다.
다이와는 새로운 제조공정을 다시 설계하고, 「12브레이드」개발에 전념하였다. 사실 개발에는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버렸다. 8브레이드가 개발된 직후, 언젠가 8브레이드를 당연시 하는 시대가 온다고 예측하고, 그 위에 오를 직조 원사 수인 「12브레이드」개발을 시작했다. 라이트 태클 사양의 가는 굵기를 고민하며, 오직 직조 방식을 연구한 나날들이었다. 대략의 수심을 파악하기 위해 넣는 착색에도 힘이 들었다. 원래 폴리에틸렌에는 착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착색은 직조 후의 원사간의 틈새에 염료가 스며드는 것으로 색을 내는데 직조가 조밀하게 되어 있는 「12브레이드」에는 틈새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미세하게 있는 미크론 단위의 틈새에 색을 입히는 작업은 극히 어려운 기술로 염료의 점도가 높으면 금방 색이 벗겨져 떨어지고, 농도가 낮으면 씻겨져 버리는 등 착색 만으로도 시행착오가 3년 남짓 계속되었다. 몇 번이고 테스트를 반복하여 2015년 봄 데뷔를 하게 이르렀다. 만일 이후에12브레이드를 상회하는 직조 수의 라인이 등장할 지는 모르지만, 다이와는 역시 0.6호의 가는 호수부터 라인업 하는 것에 집중했다. 라이트 태클시대에 대응하는 0.6호부터 갖추어진 라인업, 아름다운 착색, 그것들을 전제로 「12브레이드」만이 가진 큰 강점이 탄생되었다.

매끄러운 표면과 부드러움이 있기 때문에 감도의 장점이 두드러지는 「12브레이드」이지만, 그 장점은 감도 향상 만에 머무르지 않는다. 에깅의 관점에서도 미야자와 씨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비거리 향상에 대해 정보를 알려 주었다. “추를 달아서 라인을 수직으로 내리는 선상낚시 등에서는 감도가 중요합니다. 늘어나지도 않고, 루어의 움직임도 파악하기 쉬운 ‘12브레이드’를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에깅처럼 캐스팅을 많이 하는 낚시에도 이 라인은 잘 쓰일 수 있습니다! 가늘고 매끄럽기 때문에 비거리가 늘어나며. 이것은 실제 여러 가지 상황에서 체감 가능할 것입니다.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하자면 에기의 침강이 좋을 것입니다.
스~윽하고, 기분 좋게 가라앉습니다. 에기의 움직임도 뚜렷하게 차이를 느낄 정도의 침강속도의 향상입니다. 단순하게 비거리가 늘어난다거나, 감도가 좋다라고 끝낼 수 없는 대단함이 라인에 있다고 실감했습니다. 표면의 매끄러움과 높은 밀도로 엮인 덕분에 쓸림에 대해서도 아주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 마찰성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PE라인의 매력 중 한가지인 강도(직선강도)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습니다. 잡음이 없는 세계에서 미세한 입질을 잡아내고, 크게 향상된 강도와 내마찰성을 가지고 대물과의 좋은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런 앵글러의 이상인 낚시에 이 라인은 크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도를 중시하는 낚시에도, 비거리를 중시하는 낚시에도, 어떤 낚시에도 위력을 발휘하는 「12브레이드」. 좋은 도구를 사용하는 신뢰감이 있으면 낚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미야자와씨는 다시 말을 이었다. “어떤 동료 테스터가 내게 알려 준 것처럼 「12브레이드」를 사용하면, 낚시대가 한 단계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이 라인의 힘은 대단합니다. 수년간 릴이나 로드의 감도성능은 비약적으로 진화되었지만, 그것은 라인을 통해 모아진 힘을 얼마나 남김없이 손으로 전달해 주는 가가 테마였습니다. 앵글러는 거기에서 필요한 입질을 스스로 분류할 필요가 있었죠. 그렇지만 「12브레이드」는 거기에 더욱 다른 감각을 가져다 줍니다. 바늘 끝에서 전해지는 대상어의 움직임만을 로드에 전달하고, 릴에 전달하고, 손잡이에 전달합니다. 불필요한 잡음은 일절 전달하지 않습니다. 라인의 감도가 향상된다는 것은 그런 부수 효과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한 단계 다른 낚시가 가능하다고 미야자와 씨는 단언한다. 던져도, 가라앉혀도, 물고기를 걸어도 즐거운 라인. 「12브레이드」라면 물고기와의 승부에서 전혀 불안한 느낌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