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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을 빼고는
로드를 말할 수 없다!

카본이란 무엇일까?

현재 시판 중인 로드의 약 99%는 카본을 소재로 사용한다. 이제 근년의 로드의 진화는 카본의 진화를 말 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 1970년대에 처음으로 낚시도구 세계에 카본이 등장한 이래, 보다 가볍고, 보다 우수한 감도의 로드를 만들기 위하여 거듭 연구에 박차를 가해 왔다.
카본로드를 만드는 방법은 카본시트를 금속봉(맨드렐)에 감아서, 굽고 경화시키는 것이다. 이것 만으로는 왠지 무척 간단한 공정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사실은 여기까지 이르기까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각고의 노력과 희생이 따라야만 했다. 이번엔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카본 테크놀로지」에 대하여 소개할까 한다. 이것은 다이와의 “타협을 모르는 장인정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도 많을 거라 생각되지만, 카본은 섬유 덩어리로부터 만들어진다. 머리카락의 1/10이라는 가는 섬유가 모여서, 다양한 형태로 변모한다. 카본시트는 이 가는 섬유를 모아서 한 장의 시트가 된다. 이때에 카본섬유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 수지이다. 다시 말해 카본 속에는 반드시 수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달리 생각하면 수지를 줄이고 카본을 늘려 밀도를 높이면 경량화와 조작성, 감도의 향상으로 연결된다.

한계로의 도전. 카본을 제압 할려면…

여기서 다이와는 독자적으로 「카본시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 하였다. 그 때가 1990년 이다. 초기에는 열을 가해서 수지를 뽑아내는 “레진 컨트롤 시스템”을 채용. 이로 인해 만들어 진 것이 「HVF」. HVF란 High Volume Fiber의 약자로, 보다 많은 카본섬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사표시이기도 하다. 「HVF」 채용 로드는 이전 타입보다도 가볍고 강하고, 조작성과 감도도 뛰어나다. 1997년, 더 높은 고온에서 강한 압력을 주는 「핫 프레스 방식」을 채용. 이것은 마치 설화가 핀 것과 같은 로스용 육고기로 부터 그 지방을 빼내는 방법으로 압력을 걸어서 여분의 수지를 밀어내고, 카본밀도를 높임과 동시에 강한 압력을 걸어서 탄생시킨 것이 「SVF」이다. 카본섬유의 량이 “High”에서 “Super”로 더욱 더 많아졌다. 2003년에는 더 많은 수지량을 줄이는 「S-SVF (Super-SVF)」가 등장한 다. 수지의 량을 극한까지 줄여,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를 실현하였다. 다이와는 지금까지 채용해 온 “핫 프레스 방식”을 대신하는 제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수지의 량을 최대한 줄인 카본로드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이제는 그 끝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생각되어지는 「카본시트」에 대한 연구이지만, 무엇이든지 한계를 짓지 않는 것이 다이와이기 때문에 2010년에는 「Z-SVF」를 등장 시킨다. 수지의 량은 더욱 더 적어졌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은 ‘도대체 어디에 아직까지 불필요한 수지가 남아 있었을까? 「SVF」을 개발했을 당시 불필요한 수지는 남김없이 뽑아내었을텐데.’ 라는 점이다. 이런 소박한 의문에는 원통형의 연필을 예로 들어 보자. 먼저 연필 하나 하나를 카본섬유로 가정하자. 그것을 한 다스로 묶어서 볼 때 연필 사이 사이로 틈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그 부분이 남아있는 수지의 최소량. 「Z-SVF」는, 이 구조를 목표로 한 것이다. 앞으로는 「HVF」 「SVF」 「S-SVF」 「Z-SVF」의 기술을 총칭해서 「카본 테크놀로지」라고 부르려 한다. 일반적인 카본시트에는 카본섬유의 사이 사이에 다량의 수지가 포함되어 있다. 수지의 량을 줄이고 그 부분을 카본으로 채우게 되면 보다 근육질의 파워풀 한 로드가 탄생. 점성이나 강도를 중시한 갯바위로드 등에 널리 사용 되어 진다. 수지량을 줄임과 동시에 핫 프레스 제법으로 카본섬유의 밀착도를 높여, 가벼움 · 파워 · 슬림화를 실현. 샤프한 원투를 중시한 루어로드나 계류로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알아 두어야 할 각 종 카본의 특징

「 「Z-SVF」 채용의 은어로드(2010년 발매 개시의 DAIWA Z90)은, 9m의 전장에 무게는 겨우 180g이다. 실제로 들어 보면 숨이 멈출 정도의 경이적인 가벼움. 조작성도 감도도 최고! 이렇게 훌륭한 소재라면, 모든 낚싯대에 채용하면 안되나? 모두가 한 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일반적인 판단. 낚시의 장르마다, 로드의 종류마다, 적정 「카본 테크놀로지」가 있다고 한다. 이래서 낚시도구가 재미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가벼움과 감도, 고탄성의 탄력을 중시하는 은어로드에는 「Z-SVF」나 「S-SVF」, 계류로드나 중층로드에는 「S-SVF」, 파워 풀하고 감도를 필요로 하는 배스 등의 루어 피싱에는 「SVF」나 「HVF」, 유연한 휨이나 점성이 필요로 하는 갯바위 낚시나 선상낚시에는 「HVF」인 것처럼. 여기서 언급한 것은 하나의 예이고, 각각의 용도에 따라 카본과 수지의 량을 조절함으로써 좀 더 구체적인 설정을 행할 수 있다. 각 장르를 즐기는 낚시인이 필요로 하는 「카본 테크놀로지」를 다이와는 적재적소에 채용하고 있다.
카본에 대해서는 사실은 또 한가지 설명할 것이 있다. 그것은 카본의 “톤(t) 수”이다. 한 마디로 카본이라도 다 똑같지는 않다. 1mm 사방의 카본의 묶음을 2배로 늘리는데 드는 필요한 힘으로 인해 강함의 종류가 나누어진다. 예를 들어 “24톤”이라고 표시 된 카본은 비교적 부드러운 카본으로 숫자가 올라 갈수록 단단한 카본으로 판단한다. 낚시의 특성이나 로드 부위의 테두리 비율에 따라, 적재적소에 채용할 필요가 있다. 당연히, 다이와의 「카본 테크놀로지」란, 수지량의 조절은 물론이고, 카본의 톤수의 조절도 포함한다. 즉, 카본과 수지의 무한의 조합이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다. 참고로 「Z-SVF」의 「카본 테크놀로지」는, 인공위성 레벨의 카본소재, 레이싱카, 비행기 등에 사용되는 레벨의 카본은 아니다. 우주개발에 사용될 정도의 강하고 가벼운 레벨의 카본이다. 무슨 낚시가 이렇게 사치스러운 거지? 라고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물고기 한 마리를 잡기 위하여 우주개발 레벨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왠지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낚시의 세계란 정말로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다.